안기부,與 시도지부서 「안보강좌」

  • 입력 1996년 10월 29일 20시 27분


「鄭然旭 기자」 국가안전기획부가 30일 신한국당의 부산시지부 사무처 간부들에 대한 안보정세설명회를 갖는다. 안기부는 이어 신한국당의 전국 15개 시도지부 사무처요원들에게 안보정세설명회를 가질 계획이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9일 고위당직자회의를 마친 뒤 신한국당의 金哲대변인은 『최근 남북관계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만큼 당소속 사무처요원들의 「사상무장」이 시급하다는 판단때문에 마련한 것』이라고 행사취지를 설명했다. 金대변인은 야당측의 곱지 않은 시선을 의식한듯 각시도지부에 대한 안기부분실의 보고는 북한정세설명에 그칠 것이라고 「순수함」을 애써 강조했다. 그럼에도 야권은 집권여당의 「지역사령탑」인 시도지부와 현지 안기부의 공개적인 회합이 내년 대선을 앞둔 미묘한 시점에 열리는 것이어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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