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보물전’과 영화 ‘미이라’ 함께 즐겨요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7월 31일 03시 00분


울산박물관, 연계 프로그램 마련… 피라미드 만들기 체험 등 풍성

울산박물관을 찾은 어린이들이 ‘이집트 보물전’과 연계된 피라미드 만들기 체험에 참여하고 있다. 울산박물관 제공
울산박물관을 찾은 어린이들이 ‘이집트 보물전’과 연계된 피라미드 만들기 체험에 참여하고 있다. 울산박물관 제공
울산박물관은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이집트 보물전―이집트 미라 한국에 오다’ 특별전과 연계된 영화 관람과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다음 달 27일까지 열리는 이집트 보물전은 미국 브루클린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고대 이집트 미라와 관(棺), 조각, 석물, 보석을 비롯해 고양이, 매, 따오기를 담은 동물미라 등 총 229점의 유물을 전시한다. 사후 세계에 대한 고대 이집트인들의 믿음을 반영한 미라를 직접 관람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관람객이 전시장을 찾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12월∼올 4월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이집트 보물전에는 총 34만3547명(하루 평균 3123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박물관은 전시에 대한 이해를 돕는 차원에서 영화 ‘미이라’ 시리즈를 상영할 계획이다. 다음 달 1일 ‘미이라’를 시작으로 8일 ‘미이라 2’, 22일 ‘미이라 3’를 선착순 220명에 한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집트전 관련 교육·체험 프로그램도 눈여겨볼 만하다. 각각 토요일과 일요일에 열리는 ‘사후세계의 공간, 피라미드 만들기 체험’과 ‘향기로운 이집트인들의 부적 만들기 체험’을 통해 고대 이집트인들의 장례문화를 배울 수 있다. 평일 교육 프로그램인 ‘이집트 신화 속 동물이야기’에선 신화 속 동물들의 의미를 알아보고 동물 부조를 만들어볼 수 있다.

이 밖에 전시 내용을 퀴즈로 풀어보는 ‘스핑크스의 수수께끼’와 고대 이집트인들이 즐긴 ‘세네트 게임’, 증강현실을 통해 미라 제작 과정 등을 경험할 수 있는 ‘살아있는 이집트 문명’ 코너도 마련됐다.

일반 관람료는 성인 1만3000원, 초등학생 8000원. 자세한 내용은 전화(1688-9891)나 홈페이지(www.egypt2017.com)를 참고하면 된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울산박물관#이집트 보물전#피라미드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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