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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3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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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불수교 130주년 기념 미식주간… ‘마스터 클래스’ 25일까지 열려

박근혜 대통령이 2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프랑스 미식주간 ‘마스터 클래스’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박근혜 대통령이 2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프랑스 미식주간 ‘마스터 클래스’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프랑스 요리의 진수를 선보이는 자리가 국내에서 마련됐다.

24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는 프랑스 미식주간 ‘마스터 클래스’가 개막했다. 24, 25일 이틀 동안 열리는 이 행사는 한국과 프랑스의 수교 1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2015∼2016 한불 상호교류의 해’의 일환으로 ‘한국 내 프랑스의 해’ 개막을 알리는 행사 중 하나다.

이날 행사에는 프랑스 ‘국가 최우수 기능장인’으로 선정된 셰프 에리크 트로숑이 요리 본고장의 실력을 뽐냈다. 프랑스 명문 요리학교인 에콜 페랑디의 교수인 트로숑은 간장과 참기름 등 한국의 소스를 활용해 프랑스 조리법으로 구운 참치 요리를 선보이고 자신의 요리 철학과 노하우를 공개했다. 한국에서는 인류의 음식 문명사를 다룬 다큐멘터리 ‘누들로드’를 제작한 KBS 이욱정 PD가 참여해 트로숑과 양국 음식문화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은 “한 나라의 역사와 자연, 삶의 방식과 철학이 녹아있는 문화 그 자체인 음식을 통해 양국 간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한식 셰프 양성 등 한-프랑스 음식문화 협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장마르크 에로 프랑스 외교부 장관, 파비앵 페논 주한 프랑스대사, 기욤 고메즈 엘리제 궁 총괄 셰프 등 양국 인사와 셰프를 꿈꾸는 청소년 3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민병선 기자 bluedot@donga.com
#마스터 클래스#신라호텔#에리크 트로숑#박근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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