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유관순상에 심옥주 여성독립운동硏 소장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3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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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여성의병장 윤희순 열사 알려
충남도 이화여고 본보 제정… 유관순횃불상도 11명 선정

“훌륭한 독립운동사 연구자가 많은데 틈새 분야를 연구하다 보니 이런 행운이 주어졌나 봅니다. 앞으로 유관순상 수상자로서 더욱 귀감이 되도록 살아가겠습니다.”

유관순상위원회(위원장 안희정 충남지사)는 29일 도청에서 회의를 열고 제15회 유관순상 수상자로 심옥주 한국여성독립운동연구소장(43·사진)을 선정했다. 충남도와 이화여고, 동아일보가 2001년 공동 제정한 유관순상은 유 열사의 애국애족 정신을 기리고 국가와 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여성이나 여성 단체의 공로를 기리는 상이다.

유관순상위원회는 “심 소장이 불모지와도 같은 여성독립운동 분야를 10년 넘게 연구하면서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의병장인 윤희순 열사를 알리는 큰 업적을 세웠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유관순상위원회는 또 열사 나이의 모범적인 여고 1년생에게 주는 유관순횃불상 수상자로 조수아(충남 천안 북일고), 한우주(울산 약사고), 염상은(서울과학고), 양소연(서울 이화여고), 이승은(충남 공주사대부고), 김채현(경남 거제고), 이유진(충남 당진 신평고), 고현진(충북 한국교원대부설고), 김채린(서울국제고), 하윤지(경기 청심국제고), 남하연 양(서울 성심여고) 등 11명을 선정했다. 유관순상은 2000만 원, 횃불상은 각각 150만 원과 상패가 주어진다. 시상식은 28일 오후 2시 유 열사의 모교인 이화여고 유관순기념관에서 열린다.

홍성=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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