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티바 파틸 대통령 “인도 원자력 개발, 한국 기업 적극 참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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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7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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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4단체 간담회 참석

방한 중인 프라티바 파틸 인도 대통령이 26일 한국의 경제인들과 만났다. 왼쪽부터 이희범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겸 한국무역협회 명예회장, 파틸 인도 대통령, 디프 카퓨리아 인도산업연합회 위원장. 한국무역협회 제공
방한 중인 프라티바 파틸 인도 대통령이 26일 한국의 경제인들과 만났다. 왼쪽부터 이희범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겸 한국무역협회 명예회장, 파틸 인도 대통령, 디프 카퓨리아 인도산업연합회 위원장. 한국무역협회 제공
한국무역협회는 26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프라티바 파틸 인도 대통령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열었다. 무협 등 경제4단체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포스코, STX, 효성, GS칼텍스 등 국내 기업과 인도 기업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파틸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한국 기업들이 인도의 인프라 건설과 원자력 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하며 “양국 간 포괄적경제협력협정(CEPA)으로 한국기업은 경쟁력 있는 인도 정보기술(IT) 기업들과 협력할 수 있고, 인도 제약회사들은 한국에 좋은 품질의 약을 싼값에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경제4단체를 대표한 이희범 무협 명예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한국의 경제인들은 인도와 동반성장을 위한 파트너가 될 준비가 돼 있다”며 “양국의 강점이 접목된다면 한국과 인도는 앞으로 가장 이상적인 경제협력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도 최초의 여성 대통령인 파틸 대통령은 지난해 1월 이명박 대통령의 인도 방문에 대한 답방 형식으로 방한했다. 한편 이날 오전에는 파틸 대통령을 수행하는 경제사절단이 주한 인도상공회의소가 주최한 간담회에 참석해 한국 기업인들과의 협력관계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장선희 기자 sun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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