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켈 獨총리 “너무 돋보여 미안해요”

  • 입력 2008년 4월 16일 03시 02분


오슬로=로이터 연합뉴스
오슬로=로이터 연합뉴스
노르웨이 공연 참석때 가슴선 드러난 드레스 화제

“시선을 가로채 미안해요.”

12일 노르웨이 오슬로의 오페라하우스 개관 공연에 참석한 앙겔라 메르켈(53·사진) 독일 총리가 가슴선이 훤히 드러난 드레스를 입은 탓에 이날 함께 참석한 노르웨이 공주보다 주목을 끌었던 것에 사과의 뜻을 밝혔다고 DPA통신이 보도했다.

토마스 슈테크 부대변인은 메르켈 총리가 자신의 의상이 여러 언론에 보도된 것을 보고 ‘놀랐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14일 전했다.

당시 메르켈 총리의 드레스는 목에서 가슴으로 이어지는 앞부분이 깊고 넓게 파여 유난히 가슴의 곡선이 강조됐다고 DPA통신은 전했다. 반면 이날 함께 참석한 노르웨이의 메테 마리트 왕세자빈과 스웨덴의 빅토리아 공주는 ‘점잖은’ 옷을 입어 언론의 관심은 단연 메르켈 총리에게 쏠렸다.

남원상 기자 surreal@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