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노 동계올림픽]김동성,시련딛고 우뚝선 「빙판신동」

  • 입력 1998년 2월 18일 07시 39분


서울 대치초등학교 2년때 스케이트와 인연을 맺은 뒤 16세때인 96년 국제대회 입상보다 더 힘들다는 한국대표팀에 합류한 ‘빙판 신동’. 96년 하얼빈 동계아시아경기 5천m계주 금메달을 시작으로 97년1월 세계주니어선수권과 3월 세계선수권에서 종합 1위, 그리고 4월 국내종합선수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등 각종 국제대회를 휩쓸었다. 4년전 다친 오른쪽 무릎 통증과 지난해 종합선수권때 경기장에서 아버지가 사망한 충격이 겹쳐 5월11일 대표팀에 재합류했지만 내리막길을 걸어왔으나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급상승세를 탔다. 1m75, 68㎏의 호리호리한 체구지만 “한번 페이스가 오르면 걷잡을 수 없을 만큼 파괴력이 넘친다”는 것이 주위의 평가. 지난해 4월17일 종합선수권대회때 그의 우승소식에 기뻐 라커룸으로 급히 내려오다 심근경색으로 사망한 아버지 김태영씨와 어머니 유영희씨(51)의 2남1녀중 막내.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