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부는 문화의 날인 20일 오전 서울 국립극장에서 문화예술계 인사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가졌다.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은 성악가 김동규(金東圭)씨가 대독한 축하메시지에서 『정보화 세계화 시대의 문화예술은 국가경쟁력의 원동력이며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핵심적 요소』라고 말했다.
한편 각계 전문가 26명으로 구성된 「문화비전 2000위원회」 최정호(崔禎鎬·연세대 교수)위원장은 새로운 천년을 맞이하는 2000년을 기념하기 위해 △3000년에 개봉할 타임캡슐 △상징탑과 문화의 다리 건설 △2000년 문화예술축제 △21세기 휴먼네트워크 △황룡사 9층탑과 익산 미륵사지 복원 등 각종 기념사업을 건의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문화훈장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젊은 예술가상 등 46명의 문화유공자에 대한 시상도 있었다.
〈조헌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