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 가족 간 배려 중요한 때[내 생각은/조민식]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4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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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찾아온 지 2년을 넘어가고 있다. 마스크가 생필품처럼 여겨지는 등 우리 일상은 많은 변화를 겪었다. 가족의 모습도 달라졌다. 예전에는 바쁜 업무와 학업으로 얼굴을 마주하기 힘들었지만 지금은 재택근무와 수업으로 함께하는 시간이 늘었다. 하지만 같이 보내는 시간과 가족 간 애착이 반드시 비례하는 건 아니다. 서로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상황에서 매일같이 얼굴을 맞대면 오히려 관계가 악화될 수 있다. 실제 코로나 이후 가족 간 분쟁과 가정폭력이 늘었다는 보고도 있다. 가족이 삶의 안식처가 아닌 고통과 스트레스의 진원지가 돼선 안 된다. 가족 간 배려와 이해가 절실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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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식 서정대 상담아동청소년과 교수
#코로나 시대#가족 간 배려#중요한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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