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장 사고 예방할 안전대책을[내 생각은/최동희]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0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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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강원 춘천시의 한 신축공사 현장에서 크레인 안전사고로 노동자 2명이 생명을 잃었다. 크레인으로 운반 중이던 건축 자재가 떨어져 인부 2명을 덮친 것이다. 지난해에도 크레인 조작 부주의로 전신주 고압선을 끊어 정전 사고가 났다. 이번 사고는 무인 타워를 리모컨으로 조종하는 상황에서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발생한 것이다. 시공업체는 3번이나 교체되었다고 한다. 공사장 크레인 사고가 수차례 재발하는 것은 안전불감증이 주된 요인이다. 공사 현장에서 야간작업을 지양해야 한다. 반드시 낮에 작업하고 감독자를 지정해 지휘감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 공사 중 시공업체 교체도 안 된다. 시공업자에 대한 안전교육도 강화해 안전불감증을 막아야 한다. 현장 혁신만이 시공자도 작업자도 함께 사는 길임을 깨달아야 한다.

최동희 강원 강릉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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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장#사고#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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