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에세이]아파트에서 바라본 하늘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0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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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의 한 아파트에서 바라본 하늘입니다. 건물 옥상 윤곽이 오각형 보석으로 보이시나요? 한때는 아파트가 중산층의 상징이자 투자의 아이콘이었죠. 요즘엔 ‘하우스 푸어’다 뭐다 해서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네요.

하지만 원래 집이란 휴식공간이자 가족들이 두런두런 사랑을 나누는 곳이잖아요. 퍽퍽한 바깥세상에서 지친 심신을 달랠 수 있는 곳은 화려하건 누추하건 결국 집일 겁니다. 이 아파트에 사시는 분들도 그러할 테지요. 다시 위를 올려다봅니다. 이번엔 옥상 윤곽이 사랑과 감사의 상징인 하트(♥)로 보였습니다.

Canon EOS-1D Mark IV, 16∼35mm 렌즈, 1/160초, f8, ISO200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포토 에세이#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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