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학한림원(회장 이기준·李基俊 서울대총장)은 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한국공학기술상 시상식을 열고 박교수에게 상장과 함께 부상으로 1억원을, 안대표와 최부교수에게는 각각 5000만원의 부상을 수여했다.
영예의 공학기술상을 수상한 박교수는 국내의 미개척 분야였던 회로이론과 초음파영상 분야의 학문적 발전과 산업 기술화를 선도했으며 이를 통해 제자들이 메디슨 터보테크 서두로직 등을 창업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마련해 수상자로 결정됐다.
젊은 공학인상을 받은 안대표는 세계적 수준의 컴퓨터 바이러스 방지 솔루션을 개발하는 등 국내 정보보안기술을 이끌었고 최부교수는 세계 최초로 스마트구조물 제어시스템을 이용, 건물과 교량의 방진 메커니즘을 확립한 업적 등을 각각 인정받았다.
한국공학한림원은 학계 산업계 정부기관 등 900여개 기관으로부터 수상후보자를 추천받아 전문분야별 예비심사와 종합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한국공학한림원 행사에는 세계공학한림원연합회(CAETS) 미셸 라바로 회장 등 국내외 인사 30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한국공학한림원은 학계 산업계 석학 438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고 전기전자 기계 건설환경 화학 재료자원 기술경영 등 6개 전문분과에서 △산업기술 정책자문 △국가과제 연구 △우수공학인 발굴, 국제교류 등 활동을 벌이고 있다.
<최수묵기자> moo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