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글로벌-현대자산운용, ‘현대 CS클럽 1호’ 블라인드펀드 설정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5월 29일 15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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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글로벌과 현대자산운용은 부동산 블라인드 펀드인 ‘현대CS클럽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1호’를 설정했다고 29일 밝혔다.

현대CS클럽1호는 다양한 우량 국내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 및 부실화 자산(NPL), 용도 변경 가능 사업 등에 주로 투자해 개발 수익을 분배하는 구조로 운용될 예정이다. 투자 대상을 정해놓고 건별로 자금을 모아 투자하는 프로젝트 펀드와는 달리, 이 블라인드 펀드는 먼저 자금을 조달한 후 투자 대상을 발굴한다. 자금을 확보한 상태로 진행하기 때문에 투자의사 결정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아 좋은 투자처를 선점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한미글로벌을 비롯해 신탁사, 시행사, 시행사 등 부동산개발을 위한 건설부동산 각 분야의 전문기업이 펀드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어 우량 물건 확보 및 전문적인 투자의사 결정과 효율적인 운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 된다.

올해 1분기 신탁수주 1위인 무궁화신탁과 디벨로퍼 건설그룹인 랜드미와 시재건설이 참여해 함께 설정된 현대CS클럽1호 블라인드 펀드는 코로나 이후 경기 위축에 따른 부실화 자산을 포함하여 서울, 수도권, 광역시 및 인구 50~100만 이상 도시지역을 대상으로 주거시설, 판매 및 근생시설, 업무시설, 숙박시설, 물류 및 복합개발에 투자할 예정이다.

이날 현대CS클럽1호 투자약정서 체결식에 참석한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은 “현대CS클럽1호는 건설부동산 전문업체들이 함께 참여하는 국내 최초의 블라인드 펀드”라며 “사전에 조달된 자금을 투자에 사용하기 때문에 효율적인 투자와 운용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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