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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성, 플레이오프 MVP…‘자유이용권’ 날개 달았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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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1 22:19
2019년 4월 21일 22시 19분
입력
2019-04-21 22:17
2019년 4월 21일 22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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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이대성(현대모비스)의 시대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놓친 한을 플레이오프에서 확실히 풀며 스스로 최고선수를 향한 문을 열어젖혔다.
현대모비스는 2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진 인천 전자랜드와의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5차전에서 92?84로 승리, 시리즈 전적 4승1패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대성이 플레이오프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기자단 투표 총 80표 중 37표를 받아 플레이오프 MVP상과 10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이대성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MVP로도 거론됐다. 14.1점 3.6어시스트 2.8리바운드 1.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코트를 떠난 시간도 있었지만 빼어난 기록이다. 하지만 이정현(KCC)에게 MVP를 내주며 아쉬움을 곱씹었다.
그러나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이 설움을 날렸다.
플레이오프 내내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이날 경기까지 9경기에 나서 평균 31분 33초를 소화하며 16.1점 4.3어시스트 2.3리바운드 1.3스틸을 기록했다. 경기당 평균 3.0개의 3점슛을 꽂으며 외곽포 실력도 뽐냈다.
전매특허 격인 과감한 플레이로 팀과 팬을 모두 기쁘게 만들었다. 기회가 있으면 주저하지 않고 공격을 펼쳤다. 현대모비스의 앞선에 힘을 불어넣었다.
공격뿐만 아니라 유재학 감독이 “양동근의 뒤를 잇는 리그 최고의 수비수가 될 것”이라고 칭찬할 정도로 수비 공헌도도 뛰어났다. 이대성이 종횡무진 누벼준 덕에 베테랑 양동근은 물론 단신 외국인선수 섀넌 쇼터의 공격력을 극대화하는 데 큰 힘이 됐다.
이대성은 “(정규리그에서) 부상이 있었지만 우승으로 마무리해서 좋은 추억으로 남는다”며 “얼떨떨하다. 이런 일이 내 인생에서 벌어질 것이라고 생각해본 적도 없고, 목표로 한 적도 없다. 감사한 일이 벌어져 얼떨떨하다”고 말했다.
이번 우승으로 MVP 트로피와 상금 외에 큰 선물도 받는다. 염원하던 ‘자유이용권’이다.
지난 10일 챔피언결정전 미디어데이에서 유 감독이 “이번 챔피언결정전까지만 참고 우승하면 내년에는 무제한 자유이용권을 주겠다”며 약속을 했다. 이대성에게 최대치의 플레이 자유도를 줌과 동시에 그를 팀의 중심선수로 삼겠다는 의미다.
이대성은 “MVP보다 자유이용권이 훨씬 좋다. 비교도 할 수 없다. 그렇다고 프리스타일을 한다는 것은 아니다. 코트 위에서 더욱 열심히 하겠다. 그것이 감독님의 뜻일 것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감독님께 감사하지만 솔직히 미워한 적도 많았다. 감독님 역시 내가 성장하지 못해 실망했을 것이다”며 “원망하고 많이 미워했다. 시즌 도중에 솔직히 터놓고 말했다. 감독님에게 더 다가갈 수 있었다. 감독님을 믿고 하면서 좋은 결과가 온 것 같다”고 했다.
이대성은 다음달 결혼식을 올린다. 이날 예비신부도 체육관을 찾았다. 이대성은 “우승반지를 가지고 결혼했으면 좋겠다고 했다”며 “우리 팀의 전통 아닌가. 나도 좋은 시기에 우승 반지를 가지고 결혼하게 됐다”며 활짝 웃었다.
앞서 팀 선배 양동근과 함지훈도 모두 우승반지를 가지고 결혼식을 올렸다.
【서울 울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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