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풍기 아줌마’ 별세 소식에 “천국에선 예뻤던 시절 모습으로…”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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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2월 17일 17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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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故 한혜경 씨(여유만만)
사진=故 한혜경 씨(여유만만)
‘선풍기 아줌마’로 불린 한혜경 씨가 최근 세상을 떠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고인에 대한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17일 더팩트에 따르면, 한 씨는 지난 15일 5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가족은 서울 도봉구에 위치한 A 병원에서 조용히 장례를 치렀으며, 이날 오전 발인을 마쳤다. 사망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고인의 죽음에 대해 많은 이들이 “정말 힘드셨을 것 같다. 하늘나라 가셔서 예쁘게 오래오래 행복하세요”(ne****), “수술로 많이 호전 됐는데 안타깝네요. 명복을 빕니다”(is****), “긴 세월 꿋꿋이 버티다 가셨네요”(ji****) 등의 안타까움을 표했다.

또한 “아쉬움이 많은 인생을 살다 갔네요. 영면하시길 바랍니다”(ny****), “천국에선 가장 예뻤던 시절의 모습으로 돌아가 행복하게 살기를”(wi****), “더 이상 마음 아플 것 없이 편안하시기를”(ad****), “힘든 고비를 이겨내고 열심히 사시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는데 안타깝다”(cr****)라는 반응이 있었다.

앞서 한 씨의 사연은 2004년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의 ‘잃어버린 얼굴’ 편에서 다뤄졌다. 당시 한 씨는 스스로 얼굴에 콩기름, 파라핀을 주입하는 등 성형 중독으로 일반인보다 얼굴이 3배 이상 커지는 등 부작용에 시달렸다.

해당 방송은 사회적 관심을 이끌어냈으며, 곳곳에서 이어진 성원으로 한 씨는 얼굴 속 이물질을 빼내는 수술을 거쳤다.

한 씨는 2008년 ‘세상의 이런 일이’ 500회 특집에 출연해 호전된 모습을 보여줬다. 이후에도 SBS ‘비디오머그’, KBS2 ‘여유만만’, 채널A ‘그때 그 사람’ 등에서 얼굴이 공개된 바 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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