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입시사고’ 입학처장 사과문 내고 사퇴 표명

  • 뉴시스
  • 입력 2018년 12월 17일 16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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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학교가 2019학년도 수시전형 합격자 발표 오류로 혼선을 빚은 가운데 해당 업무를 관장한 입학처장이 사퇴하기로 했다.

조선대 이범규 입학처장은 17일 대학 내부 통신망을 통해 사과문을 내고 “수시모집 실기전형 합격자 발표에 혼선을 초래해 교수, 직원, 학생 여러분께 죄송하다”며 “입시 전형이 마무리되면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처장은 “프로그램으로 나온 숫자 하나하나를 21명의 직원을 동원해 밤 늦게까지 일일이 대조하며 점검했지만 안타깝게도 전산오류를 발견하지 못해 합격자 발표가 뒤바뀌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잘못된 부분을 수정하고 새로운 합격자를 발표한 후 (내부)공정관리위원회에 감사를 요청해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 처장은 “앞으로 입시 전산 시스템을 개선하고 전산자료에 대한 확인 방법을 바꾸어서 다시는 이와 유사한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며 “입시와 관련된 행사들이 마무리되는대로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조선대는 지난 13일 수시모집 합격자를 발표하면서 9개 학과 78명의 불합격자를 합격으로 처리해 바로잡는 혼선을 빚었다.


【광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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