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서울시장 출마 질문에…“당분간 ‘인재 영입’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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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3월 18일 12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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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바른미래당 페이스북 캡처
사진=바른미래당 페이스북 캡처
바른미래당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은 18일 서울시장 출마 관련 물음에 “당분간 인재 영입 일에 집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바른미래당 중앙당 당사 5층 폴리세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재영입위원장으로서 일을 시작했다. 그 결과들을 만들어서 보여드리는 게 가장 중요한 일”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은 “우리 바른미래당이 창당 된지 33일이 지났다. 여러 생각들이 떠오른다”면서 “아주 어려운 과정을 거쳐서 통합을 했다. 그 이유가 바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다. 윈스턴 처칠이 한 말씀 중에 이런 게 있다. ‘과거와 현재가 싸우면 미래를 잃어 버린다’는 말이다. 그게 어쩌면 대한민국의 지금까지 상황을 잘 나타낸 것 아닌가, 생각한다. 두 기득권 양당이 한쪽은 과거권력, 한쪽은 미래권력으로 서로 권력을 주고받으면서 치열하게 싸우기만 하다 보니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전 세계 적으로 경제 호황이다. 거의 모든 나라에서 일자리가 늘어나고 있다. 우리나라는 제자리걸음이다. 미래 문제에 대해서는 한걸음도 나아가지 못했다. 암호화폐 대응을 보셨겠지만 지금도 우왕좌왕하고 있다.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바른미래당이 창당했다”면서 “지난 33일을 돌이켜보면 여러 가지 국가적으로 중요한 일이 많았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르고, 대북관계에서도 큰 진전이 있었다. 이런 문제들에 묻혀서 작은 당이다 보니, 국민들께 저희 방향을 말씀드릴 기회가 부족했다. 이제 시작”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한 달 동안 많은 분들을 만났다. 바른미래당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 이분들과 함께 제대로 우리들이 나아갈 방향을 설명 드리고 함께 나아가고자 한다. 당의 복귀 요청을 망설였다. 어떤 것이 당에 필요할까 생각했다. 그리고 그것은 인재로 귀결된다고 봤다”며 “성과가 없으면 어떡하나, 걱정하는 분들이 많았다. 지방선거를 위해서 당에 꼭 필요한 일, 가장 중요한 일 꼭 하나를 꼽으라면 인재영입이라고 생각했다. 깨끗한 지방정부, 유능한 지방정부를 만들기 위해 이것만큼 중요한 게 어디 있겠나. 미래를 책임지는 정당이라고 말씀드린 만큼 다른 두 당에 비해 엄정한 기준으로 인재를 영입하고자 한다. 클린 서약까지 받을 생각이다. 앞으로 한동안 만나 뵌 분들을 선보일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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