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장 출신 변호사, 술 취해 여성 폭행혐의로 경찰에 입건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월 29일 21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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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법원장 출신의 한 50대 변호사가 한밤중에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술에 취한 채 평소 알고 지내던 여성을 때리고 퇴거 요구를 거부한 혐의(폭행 등)로 김모 씨(59)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28일 오후 9시 30분쯤 서울 구로구 홍모 씨(52·여)의 집에서 재판 수임료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홍 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한 차례 때린 혐의다. 김 씨는 또 “집에서 나가달라”는 홍 씨의 요구를 거부하다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두 사람은 10년 간 알고 지낸 사이로 알려졌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때린 사실은 맞지만 술에 취해 폭행 이유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씨는 현재 국내 대형 법률사무소에서 근무 중이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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