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큰 용량 낮은 가격' 새 저장장치 봇물

  • 입력 2001년 10월 29일 16시 24분


'용량은 크게 가격은 낮게'

동영상이나 MP3 음악파일 등으로 인해 용량이 큰 저장장치의 필요성이 늘면서 새로운 저장장치가 잇달아 시장에 나오고 있다. 새 저장장치들의 특징은 값은 싸면서도 용량은 크고 제품크기는 작다는 것.

넥스터정보기술은 새로운 저장장치 'N 디스크' 를 내놓았다. 이 제품을 네트워크 환경이 돼있는 PC방이나 회사 안에서 CD롬에 넣으면 ND 드라이브가 형성되고 음악파일 등 인터넷상의 정보를 저장하게 된다. 디스크를 빼면 ND드라이브는 자동으로 없어지고 집에 있는 PC 또는 노트북에 넣으면 ND 드라이버가 살아나 기존에 저장된 자료를 활용할 수 있게 되는 방식이다.

박상훈 넥스터정보기술 차장은 "기존 인터넷파일 저장장치는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입력해야 하는데 이 제품은 신용카드 번호처럼 고유번호가 있어 자동 연결된다" 며 50 또는 100메가바이트짜리와 1기가바이트 짜리가 있으며 값은 3000∼1만5000원 이라고 말했다.

소니코리아는 마우스에 끼워서 사용할 수 있는 16메가바이트짜리 메모리스틱을 선보였다. USB 포트로 바로 사용할 수 있으며 12만6000원.

픽스코리아는 최근 하드디스크(HDD) 기반의 휴대형 저장장치 픽스 드라이브 를 내놓았다. 15·20·30기가비트의 용량을 제공하며 기존 드라이브에 비해 속도가 두배 가량 빠른 것이 특징. 디스크 오류시 점검 복구 포맷 기능도 제공한다.

아이오메가는 조만간 40기가바이트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피어리스 드라이브 디스크 를 내놓을 예정이다.

이메이션은 120·240메가바이트를 저장할 수 있는 수퍼미디어 를 내놓았다. 플로피디스켓과 비슷하지만 저장 용량이 크게 늘어난 데다 일반 1.44메가바이트 디스켓의 용량을 32메가바이트까지 늘릴 수도 있다. 1만1000∼1만7000원선이며 드라이브는 27만원선.

한국휴렛팩커드(HP)는 다음달 중 DVD에 쓰기 기능이 있는 플레이어(DVD100i)를 70만원대에 내놓고 이에 활용할 수 있는 CD를 1만5000∼2만원에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 이같은 플레이어 제품은 90만원대에, 읽고 쓰기가 되는 CD는 5만∼6만원대에 팔린다.

<하임숙기자>arteme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