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小史]1910년 11월17일 강한 북서계절풍

  • 입력 1998년 11월 18일 19시 30분


1910년 11월 14,15일 전국에 걸쳐있던 기압골이 동해로 빠져나가면서 대륙성 고기압이 밀어닥쳤다. 기압이 서고동저(西高東低)형으로 배치되면서 16,17일 강한 북서 계절풍이 불었다. 지역에 따라 폭설 때문에 사람들의 왕래와 연락이 끊겼다. 특히 인천지역에는 많은 눈이 내린데다 초속 32.5m의 강한 북서풍이 불어 배 5척이 파손됐다. 강원 평강과 금화지역에는 각각 60㎝와 90㎝의 많은 눈이 내려 통행이 완전히 두절됐다.

〈웨더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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