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A선택 2004]전당대회 어떻게 치르나

  • 입력 2004년 7월 26일 19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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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는 보스턴 시내 1만9600석 규모의 첨단 실내경기장인 플리트 센터에서 나흘 동안 열린다.

각 주에서 선출된 대의원 4353명과 예비 대의원 611명이 참가해 대통령 및 부통령 후보를 공식 선출하고 정강정책을 확정한다.

선출직 공무원과 국내외 초청인사 1만5000여명이 참관하고 전 세계 언론의 취재기자 1만5000여명이 취재에 나설 예정이어서 전체 참석자는 3만5000명에 이른다.

전당대회의 하이라이트는 매일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진행되는 다양한 인사들의 존 케리 후보와 존 에드워즈 후보에 대한 지지 연설.

첫날인 26일 빌 클린턴과 지미 카터 전 대통령, 앨 고어 전 부통령 등이 나서 미국의 미래를 위한 케리-에드워즈 후보의 비전을 제시한다.

27일에는 케리 후보의 생애가 집중 조명되며 에드워즈 케네디 상원의원과 케리 후보의 부인 하인즈 테레사 여사 등이 연사로 나선다. 민주당 정강정책도 이날 확정된다.

28일에는 에드워즈 상원의원이 부통령 후보로 지명되며 부인 엘리자베스 여사의 소개로 등장해 연설한다.

최대 하이라이트는 29일 마지막 순서인 케리 후보의 수락 연설. 그는 베트남전 당시 전우들의 증언, 아들과 딸의 지지 연설에 이어 맥스 클리랜드 전 상원의원(조지아주)의 소개로 등장해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보스턴=권순택특파원 maypo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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