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국물 생각이 절로 나는 겨울이다. 특히 이번 겨울 대한민국은 얼큰하고 화끈한 불맛을 필두로 한 ‘짬뽕라면’에 열광하고 있다. 굵고 쫄깃한 면발, 깊고 진한 짬뽕 국물의 불맛이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대한민국은 짬뽕라면 전성시대를 맞이했다.
그중 농심 맛짬뽕은 3mm 굴곡면이 국물을 더 많이 흡수해 면과 함께 입 안 가득 짬뽕 국물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는 점이 매력포인트로 꼽히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국내 최초 ‘3mm 굴곡면’ 농심 맛짬뽕
농심은 중화풍 고급 짬뽕의 맛을 제대로 살리기 위해 면발 개발에 주력해, 국내 최초 ‘3mm 굴곡면’을 선보였다. 농심 맛짬뽕의 면발에는 홈이 파여 있으며, 굴곡 형태의 면 단면 사이로 얼큰하고 진한 짬뽕 국물이 잘 배어들어 짬뽕의 맛과 풍미가 극대화된다. 농심이 강조하는 이른바 ‘국물의 길’이다. 면발만 들어도 국물이 입 안까지 따라와 면발과 국물이 동시에 어우러진다.
농심은 ‘3mm 굴곡면’을 개발하기 위해 50t의 밀가루를 사용했다. 테스트에서는 문제없이 형성되던 굴곡면발이 대량 생산 시에는 전혀 구현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라면 46만 봉지를 만들 수 있는 양이었지만 품질에 만족하지 못한 농심은 출시일도 뒤로 미루고 공법 개선에 나섰다. 이렇게 탄생한 국내 최초 ‘3mm 굴곡면’은 짬뽕 국물과 환상의 궁합을 자랑하며, 누리꾼 사이에서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면발”이라는 평가를 받는 등 화제가 되고 있다.
농심 맛짬뽕, 정통 중국집 불맛으로 승부
농심 맛짬뽕의 또 한 가지 특징은 정통 중국집의 불맛이다. 농심은 짬뽕 전문점의 불맛을 구현하기 위해 면발뿐 아니라 수프에도 농심만의 노하우를 담았다. 중화요리용 팬인 웍(wok)의 원리를 이용한 고온쿠커로 200도 이상의 온도에서 다양한 해산물과 채소를 볶아 불맛을 낸 후 각 재료 본연의 맛과 향을 유지해 분말화했다. 또한 ‘분말수프’ 외에도 ‘야채볶음풍미유’를 추가했다. 야채볶음풍미유는 5분간 면을 조리한 후 마지막에 넣는데 짬뽕의 풍미와 불맛을 한층 더해 중화풍 고급 짬뽕의 맛을 구현하는 역할을 한다.
진하고 시원한 짬뽕 국물 맛을 구현하기 위해 홍합, 오징어, 가리비, 새우 등 다양한 해산물로 맛을 냈으며 마늘, 양파, 양배추, 고추 등의 채소로 시원하고 칼칼한 맛을 배가시켰다. 또한 큼직하고 다양한 해물과 야채 건더기도 맛의 깊이를 더해준다.
농심 맛짬뽕은 소고기와 돼지고기 육수를 사용해 진하고 구수한 국물 맛을 내며, 해물이랑 어우러졌을 때 더욱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농심, ‘맛짬뽕’으로 ‘짜왕’ 열풍 잇는다!
농심 맛짬뽕은 출시 50일 만에 2000만 봉 판매를 돌파할 만큼 인기를 얻고 있다. 농심은 짜왕으로 라면시장을 선도하며 파이를 키웠듯이 면발과 맛 모든 면에서 혁신을 이룬 농심 맛짬뽕으로 정체되어 있는 라면 시장에 또 한 번의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농심 맛짬뽕의 인기는 따뜻한 국물이 당기는 추운 겨울, 농심만의 특별한 면발과 진한 국물이 새로움을 찾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각종 채소를 센 불에 순식간에 볶고 그 향을 포집하여 구현한 불맛이 소비자를 만족시킨 비결이다. 농심 관계자는 “농심 맛짬뽕은 최근 A대형마트에서 짬뽕라면 중 판매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라며, “짜왕과 병행진열해 짜장면과 짬뽕 동시 구매를 유도한 것도 폭발적 판매증가의 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농심은 맛짬뽕의 해외 수출도 추진하고 있다. 농심은 이미 미국, 캐나다, 중국과 수출 상담을 끝내고, 이달 말 선적을 앞두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짜왕의 해외 수출이 현지 교포들의 열렬한 요청에 의한 것이었다면, 이번에는 짜왕에 대한 만족이 맛짬뽕에 대한 기대감으로 바뀐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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