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 검사방법 및 비용’은 어떻게 될까?

  • 입력 2014년 7월 2일 17시 41분


알레르기 진료는 이비인후과나 피부과에서 이뤄지지만, 알레르기 검사는 통상적으로 진단의학과에서 시행된다.

크게 혈액검사, 피부단자검사, 피부첩포검사로 나뉘며, 개인의 특성에 따라 한 가지의 테스트로도 결과가 나올 수 있지만, 그래도 원인을 찾지 못했을 때는 모든 방법을 다해 검사를 실시한다.

일반적으로 혈액검사는 3~5만원, 피부단자검사는 1~2만원이지만, 전문의의 진단과 환자의 증상에 따라 몇 가지 검사를 추가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혈액검사
혈액검사는 혈액을 통해 체내의 면역기능에 관련된 항체의 수치를 측정하는 일종의 혈청검사로 피를 50ml 정도 뽑는다.

먹는 식이성과 코로 흡입하는 흡입성으로 분석항목이 나뉘고 꽃가루, 민들레, 곰팡이, 치즈, 복숭아, 우유 등 총 80여 항목에 달하는 검사를 실시한다. 연령에 관계없이 검사할 수 있고 절차가 복잡하거나 어렵지 않으므로 주로 어린아이들이 이 검사로 알레르기를 측정한다.

결과는 반응 정도에 따라 0~6단계로 나뉘고 단계가 높으면 알레르기 반응이 심한 것이다.

피부첩포검사

알레르기접촉피부염의 원인이 되는 항원에 대한 지연과민반응을 찾아내는 검사로 특정 물질을 이용하거나 상품화된 항원으로 선별 검사를 한다. 시행부위는 등 위와 팔 바깥쪽 피부에 실시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시행방법은 물이나 바셀린 등의 용매에 희석시킨 검사물질을 소형 금속판에 부착하여 이것을 피부에 붙이고 저자극성 테이프로 고정한다. 보통 48시간 후에 1차적으로 확인하고 72~96시간이 지난 뒤 2차 결과를 판정한다.

단점은 오래 붙이고 있어야 하므로 가려움이 있을 수 있고, 긁을 경우 피부에 자극이 될 수 있다.

피부단자검사
스킨프릭테스트라고 불리는 이 검사는 체내 검사법 중에서도 가장 간편하고 확실한 검사다. 팔이나 등을 깨끗하게 소독하고 검사부위를 표시한 뒤 알레르기를 생성하는 항원 시약을 바른다. 확실한 반응을 조사하기 위해 그 위에 날카로운 도구로 상처를 내는데 크게 따가운 정도는 아니다.

가장 간단한 검사방법이라도 해당 항원에 대한 반응이 없을 때는 계속 테스트를 한다. 반응에 따라 시간차가 달라지며 감기약이나 피부염에 사용하는 항히스타민을 복용했다면 이틀이 지난 후 실시해야 한다.


사진·기사제공 : M미디어 라메드 김효정 기자 (khj@egih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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