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인공지능(AI) 기업 스페이스X가 상장 한 달도 되지 않아 미국 나스닥100 지수에 편입된다. 지수를 추종하는 글로벌 펀드에서 최대 41조 원 규모의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5일(현지 시간) 미국 금융정보매체 ETF닷컴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7일 미 증시 개장 전 나스닥100에 공식 편입된다. 지수 편입에 따른 인덱스 펀드의 실제 매수는 6일 장 마감 무렵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12일 나스닥에 상장한 스페이스X가 빠르게 지수에 포함된 것은 나스닥이 대형 기업공개(IPO)에 한해 상장 15거래일 이후 조기 편입을 허용하는 ‘패스트트랙’ 규정을 신설했기 때문이다.
나스닥100을 추종하는 전 세계 운용자산은 8000억 달러(약 1220조 원)를 넘는다. JP모건은 대표 ETF인 인베스코 QQQ에서만 약 43억 달러(약 6조6000억 원)의 스페이스X 주식 매수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나스닥100과 러셀1000 추종 자금까지 합치면 기계적 매수 규모가 220억∼270억 달러(약 33조6000억∼41조2000억 원)에 이를 수 있다.
스페이스X는 상장 직후 장중 225달러까지 올랐지만 최근에는 162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의 12개월 평균 목표주가는 210.86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