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 만에 7㎏ 감량…40대 모델이 선택한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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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5월 7일 16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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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릴린 먼로 드레스 입은 킴 카다시안. 트위터
마릴린 먼로 드레스 입은 킴 카다시안. 트위터
할리우드 배우 겸 모델 킴 카다시안(41)이 혹독한 다이어트에 성공했다. 최근 한 행사장에서 60년 된 마릴린 먼로의 드레스를 입기 위해 3주 만에 체중 7㎏을 감량하고 나타난 것이다. 그녀가 선택한 다이어트법은 ‘탄수화물·설탕 제한하기’로 알려졌다.

카다시안은 지난 2일(현지시간) 연예매체 피플과의 인터뷰에서 “마릴린 먼로의 드레스를 입으려 했는데, 몸에 맞지 않았다. 드레스에 몸을 맞추기 위해 3주간 몸무게 16파운드(약 7.2㎏)를 빼야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다이어트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카다시안은 “(체중 감량은) 정말 어려웠다. 3주 동안 탄수화물과 설탕을 먹지 않았다”고 했다. 이 기간 그는 채소와 단백질만 섭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땀복을 입은 채 러닝머신에서 뛰는 등의 운동을 했다고도 한다.
“극단적 다이어트는 위험! 건강한 식단 관리하려면…”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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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일각에서는 ‘무리한 다이어트’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특히 동료배우 릴리 라인하트는 같은날 인스타그램에 “탄수화물을 안 먹었다니. 드레스에 몸을 맞추기 위해? 그건 틀린 생각”이라며 강도높게 비난했다. 이어 “젊은 남녀가 당신 말에 귀 기울이고 있다는 걸 잘 알고 있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탄수화물을 끊는 등의 다이어트법을 공개적으로 이야기한 것이 부적절했다는 취지다.

전문가들도 카다시안의 다이어트 방식에 우려를 표했다. 데보라 살바토레 롱아일랜드대 박사는 “극단적 식단 이후에는 예전 식단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체중이 더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대학 로라 펠드먼 박사도 “급격한 체중 감소는 신진대사를 느리게 할 수 있다”며 “탄수화물 제한이 어지럼증과 피곤함을 느끼게 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렇다면 어떻게 살을 빼는 것이 이상적인 방법일까. 전문가들은 섭취하는 칼로리를 단계적으로 줄여나갈 것을 추천했다. 식단은 매일 다양한 야채를 섭취하면서 통곡물 위주의 탄수화물 섭취가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통곡물은 섬유질이 풍부하기 때문에 섭취 시 포만감을 유지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운동 등 활동적인 생활을 권고했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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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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