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활동도 비대면으로 한다”… 유한양행, 직원들이 직접 만든 ‘마스크밴드’ 기부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7월 2일 20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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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지역 의료진·봉사자 대상
귀 통증 해소 ‘마스크밴드’·손 소독제 1000개 전달

유한양행은 직원들이 직접 만든 마스크밴드와 해피홈 손 소독제 1000개를 경산시자원봉사센터를 통해 대구·경북지역 의료현장 자원봉사자 및 관계자들에게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전달한 밴드는 긴 시간 마스크를 착용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귀 통증을 예방하고 마스크 착용 불편을 덜기 위해 만들어졌다. 유한양행 직원 52명이 재택봉사를 통해 손수 제작했다. 직원들은 부속품을 연결하고 이음새에 바느질을 하는 정성을 들여 해당 밴드를 만들었다. 기부 물품은 직접 작성한 엽서와 함께 전달됐다. 24시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 의료현장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유한양행 측은 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기업들의 봉사활동이 위축된 가운데 유한양행은 비대면 봉사활동을 기획해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용인 독거어르신들에게 직원들이 직접 쓴 손 엽서와 지역 화훼농가를 통해 구입한 화분을 전달했다. 또한 오창과 청주지역 어려운 농가를 돕기 위해 직원들이 농산물 꾸러미를 구매해 저소득 장애인 가정에 기부하기도 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될 때까지 다양한 비대면 봉사활동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고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한양행은 지난 3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지역에 4억5000만 원 상당 현금과 물품을 지원한 바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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