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태풍 하기비스 13일 도쿄 상륙 가능…한국 영향 지켜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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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8일 08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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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호 태풍 ‘하기비스’(Hagibis) (기상청 제공)© 뉴스1
제19호 태풍 ‘하기비스’(Hagibis) (기상청 제공)© 뉴스1
북상 중인 제19호 태풍 ‘하기비스’(Hagibis)가 13일 오전에 일본 도쿄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태풍의 반경이 크고 변수가 많아, 이번주 중반까지는 이동반경을 예의주시해야 한다.

기상청이 8일 오전 4시에 발표한 통보문에 따르면 하기비스는 이날 오전 3시 일본 도쿄 서남서쪽 약 190㎞부근 육상으로 이동할 전망이다.

하기비스는 8일 오전 3시 기준으로 매우 강한 중형 태풍으로 괌에서 서북서 방향으로 오키나와를 향해 이동 중이다.

하기비스의 현재 중심기압은 915hPa(헥토파스칼)이고, 최대풍속은 초당 55m로 시속198㎞에 이른다. 바다의 습한 기운을 지속해서 흡수하며 이동하고 있는 하기비스는 빠른 풍속을 유지한 채 12일 오전까지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전, 일본에 돌진할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 기상청 관측대로 하기바스가 도쿄에 상륙한다면,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주변 기압의 영향 등으로 진로를 바꿀 수 있어 안심은 이르다.

기상청 관계자는 “아직 태풍의 이동경로가 바뀔 변수는 상당히 많고, 태풍 자체가 크고 영향반경이 넓어서 우리나라 해상이든 동해안이든 반경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며 “이번주 중반까지는 태풍의 이동경로를 지켜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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