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낮시간 가장 긴 ‘하지’…본격 여름 시작에 ‘우박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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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6월 22일 12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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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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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은 1년 중 낮 길이가 가장 긴 절기 하지(夏至)다. 평균적으로 이날 낮의 길이는 14시간 50분을 전후한다.

이무렵 서울의 경우 오전 4시 40분 께 날이 밝아지기 시작해 오후 8시를 지나야 해가진다. 해는 위도가 높은 순서대로 길다. 서울이 제주보다 약 22분 낮시간이 길다. 북한 함경북도 온성군의 경우 하짓날 낮길이가 15시간 22분이다.

이때쯤 더위와 장마가 시작되는데, 농촌에서는 이를 대비해야 하므로 추수 때만큼이나 바쁜 시기다.

속담에 '하지를 지나면 발을 물꼬에 담그고 잔다'는 말이 있다. 벼농사를 잘 짓기 위해서는 하지 후에 논에 물을 잘 대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논에 붙어살다시피 해야 함을 비유한다.

이날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강원도, 충청북부는 30도안팎의 더위를 보이겠다.

반면 충청남부와 전라도·경남서부에는 오전부터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제주도에도 낮 한때 비가 조금 오겠다. 전라내륙에는 이날 저녁부터 이튿날 새벽 사이에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은 “계곡·하천의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안전사고와 비 피해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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