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동아천문대가 들려주는 “인터스텔라 속 과학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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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2월 5일 11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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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산 과학동아천문대, 영화 ‘인터스텔라’ 관련 과학강연 진행

영화 ‘인터스텔라’가 인기를 모으면서 영화 속에 등장하는 ‘웜홀’과 ‘블랙홀’ 그리고 ‘시간여행’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 영화에서 지구를 출발한 탐사대가 웜홀을 통과하여 처음 도착한 곳은 거대 블랙홀 주위를 공전하는 행성이다. 이 행성은 물이 가득해 생명체가 살 가능성이 있는 행성으로 생각되었지만, 블랙홀에 의한 조석력에 의해 거대한 파도가 밀려와 생존이 불가능한 것으로 확인된다. 특이한 사실은 중력의 차이로 인해 이 행성에서 1시간이 지구의 7년과 같게 되는데, 이는 아인슈타인이 발표한 일반 상대성이론에서 그 근거를 찾을 수 있다. 일반 상대성이론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게 중력인데, 중력이 너무 강해 빛조차도 빠져 나올 수 없는 천체가 바로 블랙홀이다.
(사진제공=워너 브라더스 코리아)
(사진제공=워너 브라더스 코리아)

예전에도 항성 간 우주여행의 도구로 웜홀이 자주 등장했는데, 이번 웜홀은 이론 천체물리학자인 킵 손이 자신의 논문에서 ‘지평선이 없는 웜홀’ 이 가능하다고 이론적으로 밝힌 것을 영화로 구현한 것이다. 기존에 제시된 ‘블랙홀’이나 ‘슈바르츠실트 웜홀’을 이용한 성간 여행은 불가능하며, 논문에서 제시된 웜홀은 수학적으로 명시되어 있어 여기서 나온 공식을 토대로 시뮬레이션을 한 것이다.

영화 ‘인터스텔라’에서 중력이 자주 등장하는데, 중력이 어떻게 시공간을 휘게 만들며, 시간을 지연시키는지 궁금해 하는 이가 많다. 이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 주기 위해 용산 과학동아 천문대에서는 12월 19일, 12월 31일 두 차례에 걸쳐 ‘과학동아 천문대가 들려주는 인터스텔라 속 과학이야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김영진 과학동아천문대장이 직접 영화 ‘인터스텔라’와 관련한 과학이야기를 들려준다.
강연내용은 ‘중력이 강하면 시간이 느리게 갈까?’, ‘우리는 몇 차원에 살고 있을까?’, ‘블랙홀이란 어떤 천체인가?’, ‘인듀어런스호와 쿠퍼스테이션’ 등 영화 속 궁금했던 내용들을 다룰 예정이다.

프로그램 대상은 중‧고등학생, 성인을 대상으로 두 차례로 나뉘어 진행하고, 선착순으로 신청 가능하며, 참가비는 25,000 원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과학동아천문대 홈페이지(http://star.dongascience.com) 에서 확인 가능하다.

참가 접수 및 문의: 02-3148-0722,0704, ju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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