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미니 로터리 컴프레서’ 개발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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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월 22일 11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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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삼성 미니 로터리 컴프레서’ 개발을 완료했다. 컴프레서는 냉장고나 에어컨과 같은 냉동 공조 제품에서 사람의 심장, 자동차의 엔진과 같은 기능을 수행하는 핵심부품이다.

2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로터리 컴프레서의 무게와 크기를 기존 대비 1/4로 줄여 355㎖ 콜라 캔 크기의 ‘삼성 미니 로터리 컴프레서’를 개발해 냉공조 제품 소형화 기술력을 확보하고 포터블, 개인용 생활가전의 초석을 다졌다.

또한 이처럼 작아진 ‘삼성 미니 로터리 컴프레서’에 고효율 모터설계기술, 냉매 손실을 최소화하는 압축기술, 초정밀 가공기술, 제어기술 등 컴프레서에 관한 모든 기술을 집약시키며 효율을 35%나 올렸다.

‘삼성 미니 로터리 컴프레서’는 2개의 압축실을 갖춘 ‘트윈펌프’와 부하의 크기와 상관없이 모터 속도를 일정하게 만들어 주는 ‘토크컨트롤’ 기능을 채용해 도서관 수준으로 소음을 낮췄다.

이와 함께 ‘삼성 미니 로터리 컴프레서’는 냉장고나 에어컨과 같은 가전뿐만이 아니라 캠핑도구, 쿨링자켓 등 다양한 제품에 냉·난방을 구현할 수 있다. 또 가정용 AC전원은 물론 차량용 DC전원의 제품에도 사용 가능하다.

한편 ‘삼성 미니 로터리 컴프레서’ 지난 21일부터 미국 뉴욕에서 열리고 있는 ‘냉공조전시회(AHR EXPO)’에서 냉동냉장 분야 기술상을 수상했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박종환 부사장은 “‘삼성 미니 로터리 컴프레서’는 뛰어난 기술력을 한 데 모은 혁신적인 제품”이라며 “생활가전의 원천기술인 컴프레서의 혁신을 통해 일류
생활가전 제품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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