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새 최대, 초강력 태풍 위파 日 접근…후쿠시마 비상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0월 16일 08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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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태풍 위파가 일본 간토(關東)지방 연안을 향해 빠르게 북상 중이다.
최근 10년 새 가장 강력한 태풍으로 평가받는 태풍 위파는 16일 오전 6시 현재 간토, 수도권, 도카이(東海) 지방에 많은 비를 뿌리면서 시속 60㎞의 빠른 속도로 간토 지방으로 접근하고 있다. 중심기압 955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50m/s.

일본 기상청은 26호 태풍 위파가 최근 10년 새 가장 강력한 태풍으로 지난 2004년 10월, 일본 열도에 상륙해 9명의 목숨을 앗아간 태풍과 비슷한 세력이라고 경고했다.

태풍 길목에 위치한 이즈(伊豆)제도 오시마(大島)에는 800mm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주택 3채가 떠내려갔으며 지바(千葉)현 등에서는 주민 피란 지시 또는 권고가 잇따랐다.

특히 이날 오후 후쿠시마 원전도 태풍 위파의 세력권에 들 것으로 전망돼 방사성 오염수의 유출 등이 우려된다. 집중호우로 지하수가 늘어나면 오염수가 급증할 수 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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