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꼭… 나로호 30일 마지막 도전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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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선 나로호 한국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가 발사를 이틀 앞두고 28일 오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 수직으로 세워졌다. 나로호는 지난해 11월 29일 발사가 연기된 이후 두 달여 만에 하늘 문을 다시 두드린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다시 선 나로호 한국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가 발사를 이틀 앞두고 28일 오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 수직으로 세워졌다. 나로호는 지난해 11월 29일 발사가 연기된 이후 두 달여 만에 하늘 문을 다시 두드린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한국형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1)가 마지막 도전을 위해 발사대에 우뚝 섰다. 한국과 러시아 연구진은 28일 나로호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종합조립동에서 발사대로 옮겨 이날 오후 3시 5분경 하늘을 향해 수직으로 세웠다.

29일에는 나로호를 발사대에 수직으로 세운 상태로 발사 준비 리허설(예행연습)을 진행한다. 오후 5시경 예행연습이 끝나면 양국 연구진은 비행시험위원회를 열어 30일 발사가 기술적으로 가능한지를 결정해 오후 9시 30분경 발표할 계획이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발사 예정일인 30일 오후 나로우주센터 상공에 구름이 많겠지만 발사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상청 역시 이날 나로우주센터 상공에 구름이 많이 끼겠지만 천둥과 번개를 동반하지는 않을 것이고 바람도 초속 5m 이하로 약하게 불 것이라고 예상했다.

우리나라는 러시아와 나로호를 최대 3차례 발사하기로 계약했기 때문에 나로호의 도전은 이번이 마지막이다. 나로호는 2009년 8월 1차, 2010년 6월 2차 발사에 실패했다. 3차 발사는 지난해 10월 26일과 11월 29일 두 차례 예정됐으나 막판 연기됐다.

이재웅 동아사이언스 기자 ilju2@donga.com
#나로호#우주발사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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