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중이온가속기 들어설 ‘거점지구’… 이르면 내달 13일 확정-발표

과학벨트 ‘기능지구’는 내달 말에

이르면 다음 달 13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과학벨트)의 대형 핵심 시설인 중이온가속기와 기초과학연구원 본원이 설치될 거점지구가 확정 발표된다. 거점지구와 연계해 응용연구, 개발연구, 사업화 등을 수행할 기능지구는 다음 달 말 발표된다.

과학계 관계자는 “거점지구와 기능지구를 순차적으로 발표하기로 했다”며 “다음 달 13일 과학벨트위원회가 거점지구를 먼저 공식 발표한 뒤 기능지구는 다음 달 말 따로 발표할 것”이라고 26일 말했다. 과학벨트위원회가 거점지구와 기능지구를 동시에 논의하는 일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만큼 두 사안을 분리해 별도로 진행하겠다는 것이다. 기능지구는 기초과학연구원 분원(사이트랩) 설치지역이 될 가능성이 크다.

교육과학기술부도 “거점지구와 기능지구를 따로 발표하기 위해 의견을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토연구원은 과학벨트 1차 후보지 53곳 가운데 상위 10개 지역을 추리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8일 입지평가위원회는 이 결과를 토대로 회의를 열어 후보지를 압축하며 최종 결정은 과학벨트위원회가 내리게 된다.

이현경 동아사이언스 기자 uneasy7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