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뷰티]헬스캡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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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3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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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환자 3명 중 1명, 콩팥도 이상… 일반인 콩팥병 발생률의 2.7배

당뇨병에 걸리면 3명 중 1명꼴로 콩팥(신장)에 이상이 생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세계 콩팥의 날을 맞아 대한신장학회가 2008년 말 현재 만성콩팥병으로 치료 중인 5만1989명을 분석한 결과다. 당뇨병이 없는 일반인의 만성콩팥병 발생률이 11.7%에 그쳤지만 당뇨병 환자는 32%에서 콩팥에 이상이 생기는 것으로 분석된 것. 당뇨병 환자의 만성콩팥병 발생률이 일반인보다 2.7배나 높은 셈이다.

박정식 울산대 의대 내과 교수(대한신장학회 이사장)는 “콩팥은 기능이 50% 이하로 줄어도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간과하는 사례가 많다”면서 “당뇨병 환자들은 정기적으로 소변과 혈액검사를 받아 만성콩팥병의 합병 유무를 조기 진단하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콩팥 이상으로 생긴 말기신부전 환자 가운데 혈액투석을 받고 있는 환자는 3만3427명(64.3%)이다. 또 콩팥을 이식받은 환자는 1만722명(20.6%)에 달한다.
“개인별 유전자 정보의 모든 것 알려드립니다” 아시아 첫 서비스

100만 원만 주면 자기 유전자 정보를 속속들이 알아볼 수 있는 ‘개인 유전체 정보서비스’가 국내에 첫선을 보인다.

인간 유전체(게놈) 연구기업인 ㈜테라젠은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개인별 유전체 정보를 분석해주는 ‘헬로진’ 서비스를 홈페이지(hellogene.co.kr)를 통해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가천의과대 이길여암당뇨연구원 김성진 원장과 박종화 테라젠 연구소장이 축적해온 인간 유전체 분석기술을 상용화한 것이다. 김성진 원장은 2008년 자신의 30억 쌍 유전체 염기서열을 완전히 해독한 바 있다.

박종화 연구소장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사람마다 다른 특이 질병유전자가 얼마나 있는지, 병을 일으키는 유전자는 무엇인지를 밝힐 예정이다”며 “궁극적으로는 질병 예방과 치료에 활용할 것이다”고 말했다. 박 소장은 “2015년 세계적으로 약 200조 원이 될 것으로 보이는 유전체 분석 서비스 시장을 선점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회사나 협력 병의원이 제공하는 키트에 자기 침을 넣고 보존용액과 섞은 뒤 보내면 된다. 6주 내에 각종 암과 당뇨, 치매 등 50∼200개 유전질환에 대한 발병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는 유전자 분석보고서를 받을 수 있다.
IPTV통해 산모건강 관리 가이드… ‘U-헬스 서비스’ 첫선


“산모건강을 U-헬스로 집에서도 지킨다.”

차병원 산하 차케어스는 비트컴퓨터와 함께 집에서 산모의 건강을 관리하는 ‘산모케어 IPTV 융합서비스’를 공동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산모케어 서비스에는 일일 산모수첩, 요가 및 태교 서비스 등의 각종 산모교육, 원격상담, 산모관리 등의 기능이 포함된다.

차케어스는 먼저 IPTV를 통해 서비스를 시작한 뒤 모바일, 가정용 컴퓨터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차케어스의 김춘복 대표이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차병원을 찾는 산모들이 집에서도 간편하게 자신의 의료정보를 볼 수 있고 개인별 건강정보 서비스까지 찾아볼 수 있다”면서 “앞으로 차병원 이외에도 제휴병원까지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산모케어 IPTV 융합서비스는 상반기 중에 IPTV 기반의 U-헬스 서비스인 ‘드림케어TV’를 통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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