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경북봉화에 올가을 첫서리

  • 입력 2009년 10월 6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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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이슬이 내리고 오곡백과를 수확하는 절기인 ‘한로(寒露)’를 사흘 앞둔 5일 강원 대관령과 태백, 경북 봉화 등에 올가을 들어 첫서리가 내렸다. 기상청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4일 낮 최고기온이 대관령 섭씨 17.5도, 태백 19.3도, 봉화 22.4도 등으로 높았으나 5일 아침 최저기온은 대관령 1.8도, 태백 3.5도, 봉화 0.8도 등으로 크게 떨어지면서 일교차로 인한 서리 현상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대관령의 첫서리는 지난해보다는 8일, 평년보다는 하루 늦게 나타났다. 반면 봉화에서는 지난해보다 7일, 평년보다 9일 빨리 서리가 내렸다. 태백지역도 작년보다는 7일, 평년보다는 4일 빨랐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밤낮의 기온차가 커 내륙 산간지방에는 서리가 내리거나 얼음이 어는 곳이 있을 것”이라며 “농작물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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