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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1월 9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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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현재 운용 중인 1호기 2기와 궤도를 달리할 예정인 2호기 2기를 올해 안에 발사할 계획이다.
광학위성과 레이더위성으로 구성되는 정찰위성은 2기 1조로 운영된다. 2호기가 가세하면 촬영 빈도가 이틀에 한 번에서 하루 한 번으로 늘어난다.
일본은 2003년 12월 자체 개발한 H2A로켓으로 2호기 발사를 시도했으나 위성이 폭발하는 바람에 실패했다. 이어 지난해에도 재발사를 계획했지만 위성에 결함이 발견돼 연기됐다.
일본은 식별 능력이 뛰어난 후계위성(3호기) 제조에도 착수했으며 2009년에 실용화할 계획이다. 현재 운용 중인 위성이 미터 단위 크기의 물체를 식별하는 데 비해 후계위성은 50cm 크기까지 파악할 수 있어 미국 상업위성과 맞먹는 성능을 갖추게 된다.
일본은 1998년 북한이 장거리탄도미사일 ‘대포동’을 발사하자 그해 말 미국에 의존하지 않고 독자적 정찰위성을 갖기로 결정한 바 있다.
도쿄=천광암 특파원 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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