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경품화로 인기▼
▽PC 및 PDA〓휴대용 개인정보단말기(PDA) 중 가장 주목받은 제품은 핸드스프링사의 ‘비저 디럭스’. PDA의 대명사로 통하는 쓰리콤사의 ‘팜(Palm)’을 탄생시킨 주역들이 개발한 비저 디럭스는 업그레이드가 쉽고 사용자가 바라는 방향으로 개발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쓰리콤사의 팜Ⅴ도 PDA업계에 돌풍을 일으켰다. 기업체 임원들을 겨냥해 개발된 팜Ⅴ는 수려한 디자인에 무게가 가볍고 부피가 적어 셔츠 윗주머니에도 넣을 수 있다. 인터넷쇼핑을 이용하면 3분의 2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지만 팜Ⅴ의 성공요인은 저렴한 가격이 아닌 4.5온스의 무게와 0.5인치의 두께 등 편리한 휴대성이라는 평가.
IBM의 ‘씽크패드570’노트북PC는 무게와 성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무게와 두께가 각각 4파운드와 1인치에 불과한 본체는 휴대성도 뛰어나다.
▼한달 6만5000장 프린팅 거뜬▼
▽PC주변장치〓지난해는 잉크젯 프린터의 해였다. 휴렛팩커드(HP)사의 ‘데스크젯 882C’가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출력속도와 효율성을 적절히 조화시킨 882C는 흑백과 컬러로 각각 분당 5.1페이지와 3.6페이지를 출력할 수 있다.
코닥사가 시판한 DC280 디지털카메라는 웹상의 출력 및 실제 출력에서 화질이 뛰어나 소비자층이 선호하는 제품. 카메라에서 빼낸 플래시카드를 전용 프린터에 꽂으면 종이에 출력할 수 있다.
초당 17페이지를 인쇄하는 NEC사의 ‘수퍼스크립트 1800’은 최고의 레이저프린터로 손꼽힌다. 100㎒의 중앙처리장치(CPU)와 12MB 메모리는 한달에 6만5000장을 출력하는 과중한 업무량도 거뜬히 소화한다.
<성동기기자> espr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