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 심포지엄, 7일 프레스센터서 열려

  • 입력 1997년 11월 5일 08시 34분


지구온난화 문제를 에너지 환경 통상 등 다양한 시각에서 종합점검하기 위한 「지구온난화 문제에 대한 심포지엄」이 7일 오후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 동아일보사와 한국원자력문화재단이 공동주최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12월1일 일본 교토(京都)에서 개최되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를 앞둔 민간차원의 종합적인 문제 제기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선진국은 현재 2000년대 초반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90년대 초반수준으로 대폭 감축하는 국제협약 채택을 추진하고 있어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한국 산업에 큰 타격이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지구온난화의 책임을 선진국이 우선 져야 한다는 책임논쟁과 함께 이산화탄소 배출량 억제가 지구온난화를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느냐는 과학적 논란도 있어 협약체결을 둘러싼 공방이 예상되고 있다. 심포지엄에서는 외무부 통상산업부 환경부 정책관계자들이 참가해 기후변화 협약에 대한 정부의 정책기조를 우선 설명한다. 이어 신정식(에너지경제연구원장) 이정전(서울대환경대학원 교수) 이용수(동아일보 편집위원) 장원(녹색연합 사무총장) 김정인(포스코경영연구원 위원) 문상식씨(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 정책실장) 등이 △대체에너지의 개발과 추진방향 △에너지 환경정책과 전망 △기후변화협약에 대처하는 원자력에너지 △기후변화협약에 대비한 에너지 다소비산업의 문제 △지구환경 위기의 실상과 에너지 대안 △환경보전을 위한 기업과 소비자의 역할에 대해 각각 주제발표하고 자유토론과 질의응답도 있을 예정이다. 〈최수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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