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英伊기자」 「인터넷을 공짜로 볼수 있다」.
인터넷화면 한쪽에 광고를 싣는 대신 인터넷 회선 사용료를 광고주가 지불하는 파격적인 서비스가 시작된다.
제일기획(대표 裵鍾烈·배종렬)은 지난 14일 일본 하이퍼네트사와 합작으로 하이퍼네트코리아사를 설립키로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4월부터 인터넷을 무료로 이용할수 있게 하는 「하이퍼시스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서비스에 가입하면 인터넷 이용시 모니터 화면 오른쪽에 광고가 게재되며 1분간격으로 광고가 바뀌는데 관심있는 광고를 클릭하면 바로 그 광고주의 홈페이지에 연결돼 원하는 상품을 직접 주문할수 있다.
광고주는 가입자의 성별 연령 학력 취미등 개인정보에 따라 자신이 원하는 특정가입자에게 선별적으로 광고를 내보낼 수있으며 광고비도 인터넷 사용자에게 실제로 노출된 횟수에 따라 청구하게 된다.
이에 따라 이 서비스는 「20대초반 여성」 「강남지역 거주자」 등 특정고객이나 특정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기업이나 광고비가 비싸 엄두도 내지 못했던 중소기업들에 효과적인 광고수단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한편 일본의 경우 작년7월부터 서비스가 시작돼 현재 15만명의 가입자와 3백여명의 광고주를 유치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으며 미국에서도 작년 12월 서비스가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