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50대여성 위암발생률, 미국인의 16배

  • 입력 1996년 12월 22일 20시 19분


「金學辰기자」 재미교포의 위암 발생률이 미국인보다 최고 16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주대의대 조남윤교수팀(예방의학)은 최근 미국 일리노이주 위암연구소의 통계자료(86∼88년)를 토대로 재미교포와 미국인의 위암발생률을 비교했다. 이 결과 재미교포 50대 여성의 경우 위암발생률이 10만명당 1백29명으로 백인의 16.1배 흑인의 11.7배로 매우 높았다. 60대 여성의 위암발생률은 미국인의 6.4∼11.7배였다. 남자의 경우 50대가 10만명당 2백24명으로 백인의 12.4배 흑인의 9.7배였다. 60대 남자도 백인의 12.6배 흑인의 5.4배나 됐다. 조교수는 『재미교포의 위암발생률이 높은 것은 이민후 급격한 식생활변화와 낯선 이민생활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가장 큰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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