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가 동향]수도권 아파트 상승세 뚜렷…송파구 1.45%올라

  • 입력 2003년 5월 18일 18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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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부동산 투기억제대책이 쏟아지고 있으나 서울 강남권 부동산시장은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또 김포와 파주가 신도시로 지정되면서 수도권 아파트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유니에셋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0.46%로 한 주 전(0.39%)보다 소폭 상승했다.

강남권에서는 송파구(1.45%) 강동구(1.32%) 강남구(1.13%) 서초구(0.43%) 순으로 많이 올랐다.

송파구는 사업승인을 받은 재건축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조합원분 지분 매매가 활발해지면서 아파트값이 많이 뛰었다. 아직 투기지역으로 지정되지 않은 데다 사업승인을 받은 단지는 분양권 전매금지에 해당되지 않기 때문.

강남구도 투기지역으로 지정된 뒤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매물이 회수되면서 호가가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개포동 주공 1단지 17평형은 한 주 전보다 1500만원 오른 6억∼6억2000만원, 역삼동 개나리 1차 29평형은 1500만원 오른 7억8000만∼8억원에 거래됐다. 수도권에서는 광명(3.46%) 김포(2.11%) 화성(1.11%) 성남(1.05%) 순으로, 평형대별로는 20평형 미만 아파트(1.87%)가 가장 많이 올랐다.

특히 신도시로 지정된 김포와 파주지역의 아파트 및 분양권 매물이 빠른 속도로 회수되면서 호가가 많이 뛰었다. 김포시 장기동 청송마을 현대 1단지 43평형은 한 주 전보다 750만원 올라 2억3000만∼2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광명은 투기지역으로 지정된 뒤에도 철산동 주공 10단지 13평형이 1250만원 오른 1억5500만∼1억6000만원에 거래되는 등 강세를 보였다. 신도시에서는 중동(0.53%) 분당(0.22%), 일산(0.20%) 평촌(0.11%) 산본(0.06%) 순으로 아파트값이 올랐다.

DUAPI 지수2003년 1월 4일 기준
서 울신도시수도권
131.54(0.46)124.05(0.24)125.78(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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