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가 동향]서울 송파 0.95% - 경기 광명 2.97% 올라

  • 입력 2003년 5월 11일 18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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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이 호가(呼價) 위주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정부가 서울 강남구와 경기 광명시를 투기지역으로 지정하고 기준시가를 대폭 인상했지만 양도소득세 부담으로 오히려 호가가 오르고 있는 것.

유니에셋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0.39%로 한 주 전(0.37%)보다 소폭 상승했다.

강남권에서는 송파구(0.95%) 강남구(0.61%) 서초구(0.50%) 강동구(0.12%) 순으로 올랐다.

송파구는 분담금 문제로 사업이 주춤했던 잠실주공4단지가 최근 분담금을 낮출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호재로 작용했다. 4차 동시분양에서 사상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한 강남구 도곡주공 1차의 영향도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잠실 주공4단지 17평형이 1000만원 올라 5억1000만∼5억2000만원.

강남구에서도 대형평형 수요가 꾸준하고 일부 거래가 되면서 오름세를 보였다. 재건축 아파트의 오름세도 여전했다. 개포동 주공1단지 15평형이 1000만원 오른 4억9000만∼5억원, 대치동 한보미도2차 41평형이 2000만원 오른 7억5000만∼8억1000만원에 거래됐다.

강서권과 강북권에서도 대부분의 지역이 꾸준한 오름세를 보였다. 강서권에서는 금천구(0.47%) 양천구(0.39%) 관악구(0.26%)가, 강북권에서는 성동구(0.39%) 서대문구(0.26%)가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신도시에서는 중동(0.36%) 평촌(0.27%) 산본(0.12%) 분당(0.11%) 일산(0.02%) 순으로, 평형대별로는 20평 미만 아파트(0.59%)가 가장 많이 올랐다. 중동지역은 평형대별로 500만∼1000만원씩 고루 상승했다.

경기도에서는 광명(2.97%) 과천(2.31%) 성남(1.68%) 화성(1.50%)이 많이 올랐다.

DUAPI 지수2003년 1월 4일 기준
서 울신도시수도권
130.94(0.39)123.75(0.23)125.14(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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