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봄에 강한 고어텍스의 진가, 날씨 심술에도 상쾌함 그대로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3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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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별 고어텍스 재킷 신상들
아이더 ‘나르메르’… 소매에 충전장치 장착한 첨단 제품
K2 ‘알타이르’… 재질 가벼워 봄 가을에 잘 어울려
코오롱 ‘히말라야’… 뉴 고어텍스 프로 소재 전문가용
밀레 ‘디스커버 팩’… 탈부착 후드-밑단 스트링 편리

21일을 기점으로 낮과 밤의 길이가 동일해지는 춘분(春分)이 지났다. 밤보다 낮의 길이가 더 길어지면서 봄의 기운 역시 완연해지고 있다.

하지만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하기에 앞서 조심할 점이 많다. 밤낮으로 일교차가 10°C 이상 벌어지는 초봄의 날씨는 결코 만만히 봐서는 안 된다. 특히 봄철 산행은 저지대와 고지대의 기온 차이가 크고 시간대에 따라서도 기온 차이가 난다. 또한 영상의 기온에서 산행을 시작하더라도 산에 오르고 갑작스러운 비나 바람을 만난다면 언제든 영하로 떨어질 수 있다.

이런 시기에 산행을 안전하게 즐기기 위해서는 봄철 산행 복장이 아니라 겨울에 준하는 복장을 준비해야 한다. 흡습성 의류, 보온성 의류 및 보호기능성 재킷 의류를 날씨와 활동량에 맞게 착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밀레 ‘디스커버 팩 재킷’
밀레 ‘디스커버 팩 재킷’
속옷과 같이 피부와 직접 접촉하는 흡습성 의류는 몸에서 배출되는 습기를 빠르게 배출해 체온의 손실을 줄여주는 역할을 담당한다. 때문에 면 소재보다는 속건성 섬유로 된 기능성 제품이 적당하다. 또한 기온이 내려갈 경우 필요 시 보온성 의류를 흡습성 의류 위에 입어 보온기능을 높여야 한다.

고어텍스와 같은 기능성 재킷은 가장 바깥에 걸치는 것이 좋다. 방수기능과 인체에서 발생한 땀 증기를 외부로 배출시켜 주는 투습기능, 바람에 의한 열손실을 막아주는 방풍기능을 두루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방수, 방풍, 투습 기능을 동시에 제공하는 고어텍스 소재의 재킷을 착용하여 격한 움직임으로 인한 땀을 신속히 배출해주고, 외부의 눈이나 비로부터 신체를 보호하여 쾌적한 산행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고어텍스 소재는 내구성이 강하고 세탁관리가 어렵지 않기 때문에 조금만 신경을 쓴다면 최상의 기능성을 발휘하는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간혹 고어텍스 재킷을 한 번도 빨지 않고 착용하다 그냥 보관하는 경우가 있는데, 땀이나 외부의 오염물질이 의류에 계속 남게 되면 오히려 옷을 손상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고어텍스 재킷은 40°C가량의 온수에 아웃도어 전용세제 혹은 울 샴푸를 풀고 지퍼와 단추, 벨크로를 모두 잠근 후 손빨래 혹은 세탁기로 단독 세탁하면 된다. 세탁 후에는 충분히 헹구어 세제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해 주는 것이 좋다.

고어텍스 소재가 들어간 등산복들은 다양한 브랜드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아이더의 ‘나르메르 고어텍스 재킷’은 고어텍스 어깨에 내마모성이 강한 오리지널 캐블라 소재를 적용한 고기능성 방수재킷이다. 이번 시즌 처음으로 소매부분에 위급 시 휴대용 기기를 충전할 수 있도록 한 기능을 장착했다. 60만 원대.

K2 ‘클라이밍 고어텍스 바람막이 재킷 알타이르’(왼쪽), 아이더 ‘나르메르 고어텍스 재킷’(오른쪽)
K2 ‘클라이밍 고어텍스 바람막이 재킷 알타이르’(왼쪽), 아이더 ‘나르메르 고어텍스 재킷’(오른쪽)
K2 클라이밍 고어텍스 바람막이 재킷 알타이르는 경량성이 뛰어나서 초봄에서부터 가을 아웃도어 활동에 착용하기 좋은 고어텍스 재킷이다. 배색부위에 엠보 패턴을 차용하여 원단이 주는 강점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30만 원대.

밀레의 ‘디스커버 팩 재킷’은 고어텍스 팩 라이트 소재가 들어간 기본 배색형 남성 재킷. 뛰어난 방수, 투습 기능과 우수한 경량성, 탈부착가능한 후드와 조절 가능한 밑단 스트링으로 다방면으로 활용하기 적합하다. 20만 원대.

고어텍스 의류는 겉감에 물이 튀었을 때도 안으로 스며들지 않는다. 하지만 고어텍스의 완벽한 기능을 살리기 위해서는 발수 기능을 보강하는 것이 좋다. 발수성이란 의류 겉감에 물이 바로 스며들지 않고 방울처럼 맺혀있는 상태로 튕겨져 나가는 성질로, 재킷의 겉감이 축축하게 젖지 않도록 하여 보다 쾌적함을 유지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발수성을 회복하려면 세탁 후 발수 스프레이를 뿌리고 드럼 건조기에서 중간 온도(50∼60°C)로 약 20분간 건조하거나 다리미로 재킷 위에 얇은 흰 천을 대고 중간 온도에서 다리면 된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 고어텍스 소비자 만족 보증 프로그램, 기능 만족 못하면 수선 교환 환불 ▼

고어사는 1989년부터 아웃도어 업계 최초로 고어텍스의 소비자 만족 보증 프로그램 ‘개런티 투 킵 유 드라이(Guaranteed to Keep You DryTM)’를 운영하고 있다.

모든 고어텍스 제품은 사용 목적에 따라 내구성을 지닌 방수성, 방풍성, 투습성을 제공하는 제품임을 보증해주는 것이다. 만약 소비자가 고어텍스 제품의 기능에 만족하지 못한다면 수선, 교환 또는 환불해 준다.

소비자 만족 보증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고어텍스 서비스 센터에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고어텍스 재킷의 방수, 방풍 등의 기능이 제대로 발휘되는지를 테스트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원단과 원단 사이의 이음새를 막아주는 심 테이프 수선, 고어텍스 길이 수선, 찢어지거나 구멍이 발생한 고어텍스 제품의 덧댐 처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유상 또는 무상으로 제공한다.

문의 080-023-3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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