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불화설을 부인하며 이란 핵 문제를 둘러싼 양국의 전략적 목표는 여전히 일치한다고 강조했다.
5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인터뷰에서 미국이 이란과 포괄적인 핵 합의를 추진하는 가운데 불거진 자신과 트럼프 대통령 간 갈등 억측에 대해 “불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네타냐후 총리는 “미국보다 이스라엘의 더 큰 동맹은 없으며 이스라엘보다 미국의 더 큰 동맹도 없다”고 주장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국익을 위해 행동하고 자신도 이스라엘 국익을 위해 행동하지만 양국 정상의 입장은 대부분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지도자로 미국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나는 유일한 유대 국가인 이스라엘의 지도자로서 이스라엘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한다”며 “99%는 같은 시각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 핵 문제를 둘러싼 미국과 이스라엘의 목표는 동일하다고 거듭 부연했다.
그는 “우리는 이란이 핵무기 프로그램을 포기하기를 원한다”며 “고농축 핵물질을 반출하고 핵물질 농축 시설도 해체하기를 바란다”고 언명했다.
이어 네타냐후 총리는 “핵 합의가 체결되든 그렇지 않든 내가 총리로 있는 한 이란은 결코 핵무기를 갖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관계가 어떠냐는 질문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액시오스 인터뷰에서 “네타냐후는 누가 보스인지 알고 있다”고 말하고 앞서 파이낸셜타임스 인터뷰에선 네타냐후 총리가 미국과 이란의 합의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네타냐후 총리는 양국 사이에 의견 차이가 있더라도 직접 조율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8월 시한 이후까지 이어지는 상황을 받아들일 수 있느냐는 물음에는 “아직 끝난 일이 아니다”라며 “협상이 끝난 뒤 결과를 평가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네타냐후 총리는 미국 내 반이스라엘 정서에 대해선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반이스라엘 정서가 반미 정서와 연결돼 있으며 소셜미디어가 미국 젊은 세대에 미치는 영향을 걱정하고 있다고 표명했다.
또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이란 핵 합의를 이유로 트럼프 대통령을 공격하지 말라고 이스라엘 측에 경고하면서 미국은 이스라엘에 남은 “유일한 강력한 동맹”이라고 언급한데 대해서는 “밴스 부통령을 존중하고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그가 하는 모든 말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이 배출한 가장 훌륭한 친구이자 우리가 지금까지 가져본 최고의 친구”라며 “나는 그 점을 전적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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