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 시간) 워싱턴DC로 향하는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3.1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 전직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내가 당신처럼 이란의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를 제거했으면 좋았을 텐데’라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현재 생존한 전직 미국 대통령은 공화당 출신인 조지 W 부시, 민주당 출신인 조 바이든, 버락 오바마, 빌 클린턴 등 넷 뿐이다. 트럼프는 이 중 누구의 발언인지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은 아니라고 밝혀 민주당 출신임을 시사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 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전직 대통령이 자신에게 개인적으로 “이란을 공격하고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를 제거한 당신처럼 했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살아 있는 네 명의 전임 대통령 중 누구를 지칭하는 것인지 밝히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전직 대통령)가 ‘당신이 한 일을 나도 했으면 좋았을텐데’라고 말했다”며 “누구인지는 언급하고 싶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를 곤경에 빠뜨리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 출신인) 부시 전 대통령이냐’는 기자의 물음에 아니라고 답했다. 살아 있는 전직 대통령 네 명 가운데 부시 전 대통령을 제외한 전직 대통령은 클린턴 전 대통령, 오바마 전 대통령, 바이든 전 대통령으로, 모두 민주당 소속이다.
NYT는 세 사람과 가까운 관계자를 인용해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한 적도 없다”며 이들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수년간 연설,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역대 민주당 대통령 세 명과 그들의 업적을 조롱해 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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