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명 봄비 속 질주…‘하트시그널 러닝페스타’ 도심 달궜다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5월 3일 16시 32분


3일 오전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채널A 주최로 열린 하트시그널 러닝페스타에서 참가자들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이한결 기자 always@donga.com
3일 오전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채널A 주최로 열린 하트시그널 러닝페스타에서 참가자들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이한결 기자 always@donga.com
“다 같이 5, 4, 3, 2, 1 출발!”

부슬부슬 내리는 봄비를 맞으며 도심을 달린 5000여 러너들의 얼굴에는 시종 웃음이 가득했다. 3일 채널A가 주최하고 한국심장재단이 메인스폰서를 맡은 ‘하트시그널 러닝페스타’은 마라톤과 페스티벌이 결합된 ‘펀 러닝(Fun Running)’으로 펼쳐졌다.

참가자들은 이날 서울 마포구 상암동 문화비축기지를 출발해 반환점인 가양대교 남단을 돌아 다시 출발지로 돌아오는 10km 코스를 달렸다. 달리기를 사랑하는 이들부터 인연을 찾아 나온 청춘, 가족 단위 참가자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했다.

경기 남양주에서 온 회사원 손유영 씨(27)는 “공원에서만 훈련하다가 대로변을 처음 달려봤는데 경치도 좋고 너무 행복했다”고 말했다. 남편 홍인웅 씨(40)와 함께 10km를 달린 김주미 씨(40)도 “노력한 대로 정직하게 결과가 나온다는 게 러닝의 매력인 것 같다”고 했다. 이번 대회 코스는 평지를 기반으로 설계했고, 곡선 구간을 최소화해 초보 러너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3일 오전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채널A 주최로 열린 하트시그널 러닝페스타에서 10km 러닝을 마친 참가자들이 가수 션의 축하공연을 즐기고 있다. 이한결 기자 always@donga.com
3일 오전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채널A 주최로 열린 하트시그널 러닝페스타에서 10km 러닝을 마친 참가자들이 가수 션의 축하공연을 즐기고 있다. 이한결 기자 always@donga.com
마라톤이 끝난 뒤에는 미니운동회, 로테이션 소개팅, DJ 파티 등 체험형 행사들이 이어지며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로테이션 소개팅 대기장에서 만난 정성욱 씨(30)는 “러닝이라는 취미를 공유할 수 있는 인연을 찾고 싶다”며 “오늘 개인 기록을 36분대로 단축했는데, 매력 어필 시간에 강조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허성태 씨(34)는 “부스에서 게임을 즐기고 사은품을 챙기는 소소한 재미가 있었다. 음악을 즐길 수 있는 파티까지 마련돼 신선했다”고 돌아봤다.

기업 15곳이 게임존, 포토존, 푸드트럭 등 총 31개 부스를 운영했다. 홍보대사를 맡은 가수 션은 깜짝 무대를 선보였다. 하트페어링 출연 중인 주하늘(28), 박창환(42), 이찬형 씨(34)도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하트시그널 러닝페스타#펀 러닝#마라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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