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선 강경파 추미애 vs 삼성전자 고졸 임원 양향자…경기지사 대진표 확정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5월 3일 17시 55분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왼쪽)와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 뉴스1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왼쪽)와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 뉴스1
전국 최대 표밭이자 수도권 민심의 바로미터인 경기도 대진표가 완성됐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후보와 국민의힘 양향자 후보가 출마한 가운데 개혁신당 조응천 전 의원도 출마를 선언했다. 추 후보와 양 후보 가운데 한 명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되면 헌정 사상 첫 ‘여성 광역자치단체장’이 탄생하게 된다.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일 당원 투표(5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50%)에 따라 양향자 최고위원을 최종 경기도지사 후보로 선출했다. 양 후보는 삼성전자 최초의 고졸 출신 여성 임원이라는 기록을 세워 이른바 ‘고졸 신화’로 이름을 알린 인사다. 그는 21대 총선에서 광주 서을에 당선돼 여의도에 입성했지만 2021년 지역구 사무실에서 벌어진 보좌관 성폭력 사건으로 민주당이 출당을 결의하자 탈당했고 이후 개혁신당을 거쳐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양 후보는 경기도에 지역총생산(GRDP) 1억 원 시대를 열겠다는 1호 공약을 중심으로 반도체 클러스터 완성, 삼성·SK하이닉스 매출 확대, 글로벌 소재·부품·장비 기업 유치 등으로 750조 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고 약속했다.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로 선출된 6선의 추 후보는 판사 출신으로 1995년 정계에 입문한 뒤 당 대표와 법무부 장관 등을 역임했다. 추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핵심 공약으로 6~18세 어린이와 청소년 무상교통 도입을 약속했다. 교통 혁신과 함께 경기북부 방산클러스터 구축, K-반도체 클러스터 완성, 인공지능(AI) 혁신 등 4대 핵심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조응천 전 의원도 출사표를 던진 만큼 향후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간 후보 단일화 여부가 경기도지사 선거 판세에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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