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허리펑 “美 301조 조사 대응, 권익 단호히 수호할 것”

  • 뉴시스(신문)

미·중 파리 무역협상…확전 자제 기조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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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무역 협상에서 갈등 확전을 자제하고 협의를 이어가기로 한 가운데 중국 측은 미국의 ‘무역법 301조 조사’와 관련해 자국의 정당한 권익을 단호히 수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7일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미중 양측 대표는 15~16일 프랑스 파리에서 경제무역 협의를 열고 관세 조치, 양국 간 무역·투자 촉진, 기존 협상 합의 유지 등 주요 경제 현안을 중심으로 논의를 진행했다.

매체는 “양측이 두 나라 정상 간 중요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솔직하고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으며 일부 새로운 공감대를 형성했고 앞으로도 협의를 지속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번 협상에는 미국 측에서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중국 측에서는 허리펑 경제 담당 국무원 부총리와 리청강 상무부 국제무역담판대표 겸 부부장(차관)이 참석했다.

허 부총리는 최근 미국이 무역법 301조를 근거로 잇따라 조사에 착수한 점을 언급하며 “중국은 미국의 일방적인 관세 부과에 일관되게 반대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이 이러한 조치를 전면 철회할 것을 촉구하며 중국은 정당한 권익을 수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 부총리는 또 “양국이 같은 방향으로 노력하고 정상 간 합의를 충실히 이행해 협력 목록은 늘리고 문제 목록은 줄여 미중 관계의 건전하고 안정적이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중국 측 발표문에 따르면 미국 역시 안정적인 미·중 경제무역 관계가 양국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에도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양국 관계의 안정은 글로벌 경제 성장과 공급망 안정, 금융 안정에 기여한다는 데 공감했다.

아울러 양측은 양국 간 무역과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협력 메커니즘 구축을 검토하고 기존 경제무역 협의 체계를 활용해 대화와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이견을 관리하고 실질 협력을 확대해 양국 경제무역 관계의 안정적 발전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미국은 지난 11일(현지 시간) 한국과 중국, 일본 등 16개 경제주체를 대상으로 ‘과잉 생산’ 등 불공정 무역 관행 여부를 조사하기 위한 무역법 301조 조사에 착수했다.

이어 12일에는 한·중·일 등 60개 경제주체를 상대로 ‘강제노동 근절 실패’를 이유로 별도의 301조 조사도 시작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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