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6일(현지 시간)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부통령의 임시 대통령 취임을 “주권 수호 노력”이라고 평가하면서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이번 조치는 볼리바르 정부(차베스-마두로 계열 집권 체제)가 국가 법률에 따라 확립된 수직적 권력 구조를 유지하고, 헌법 위기의 위험을 완화하며, 노골적인 신식민주의적 위협과 외세의 무력 침략에 맞서 평화롭고 안정적인 발전을 이어갈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결연한 의지를 보여준다”며 “우리는 국가 주권과 국익을 보호하기 위해 베네수엘라 공식 당국이 취한 노력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우방국인 베네수엘라에 필요한 지원을 계속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며 “우리는 베네수엘라가 어떠한 파괴적인 외부의 간섭 없이 스스로의 운명을 결정할 권리를 보장받아야 한다는 입장을 확고히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러시아는 베네수엘라 국민과 정부와 연대하며,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이 볼리바르 공화국이 직면한 과제를 해결하는 데 성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는 지난 3일 새벽 군사 작전을 통해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축출하고 미국으로 압송했다. 베네수엘라 대법원은 로드리게스 부통령에게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으라고 판단했고, 로드리게스는 5일 임시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은 “외부 위협 없이 살아가길 원한다”며 미국과 협조할 뜻을 밝혔다. 그는 군부의 지지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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