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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부부 내놔” 떼쓰던 조카, 8000만원 샹들리에 ‘와장창’…배상은 386만원 ‘할부’
뉴스1
입력
2025-08-11 15:05
2025년 8월 11일 15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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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시각물 - SCMP 갈무리
중국의 한 인플루언서가 조카가 라부부 인형을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거실 샹들리에는 물론 천장 유리를 박살 내 모두 40만 위안(7732만원)의 재산 피해를 입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1일 보도했다.
그러나 아이의 부모가 너무 가난해 배상금으로 2만 위안(386만원)만 지불하는 데 합의했다고 SCMP는 덧붙였다.
사연은 이렇다. 온라인에서 ‘리틀 아정’이라고 알려진 인플루언서는 최근 친척이 어린 남자 조카와 함께 자신의 집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조카는 값비싼 보석으로 장식된 라부부 인형을 발견하고(위 사진 왼쪽) 이를 달라고 아정에게 매달리기 시작했다.
이를 거부하자 소년은 울면서 소란을 피우기 시작했다. 소년은 일단 원격 제어 장치를 집어 던져 10만 위안(약 1932만원) 상당의 거실 유리 천장을 산산조각 냈다.
이뿐 아니라 30만 위안(약 5789만원) 상당의 이탈리아산 크리스털 샹들리에도 박살 냈다.
그러나 아이의 부모는 돈이 없다며 2만 위안을 2회에 걸쳐 갚겠다고 말했다.
아정은 어쩔 수 없이 그 제안을 받아들였다. 부모의 개입이 있었기 때문이다. 아버지가 친척의 딱한 사정을 고려해 2만위안에 합의할 것을 종용한 것.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일단 “소년의 행동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 뒤 “라부부 때문에 별일이 다 생긴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한편 라부부는 중국 캐릭터 전문점 팝마트가 생산한 뾰족한 이빨 9개가 달린 작은 요정을 콘셉트로 한 캐릭터 인형이다.
라부부 판매장 - SCMP 갈무리
큰 귀와 눈, 뾰족한 이빨 등 다소 괴기스러우면서도 귀여운 것이 특징이다.
중국에서 시작해 전 세계적으로 대유행하면서 상반기 중국 인형 수출이 997억위안(약 19조)에 이를 정도로 대박을 치고 있다. 짝퉁이 나돌 지경이다.
최근 베이징에서 팔린 라부부는 100만위안(약 1억9327만원)을 호가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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